최근 와일드라이트(Wildlight) 스튜디오의 야심작, 무료 플레이 슈터 하이 가드(Highguard)가 출시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며 게임 업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2026년 1월 말 출시 직후 2백만 명의 플레이어를 모으고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에 육박하는 등 강력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텐센트의 자금 지원 철회와 낮은 플레이어 잔존율로 인해 개발사는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고, 결국 2026년 3월 12일 서버를 영구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다시금 일깨우는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하이 가드의 사례는 결코 이례적인 일이 아닙니다. 지난 몇 년간 수많은 게임들이 비슷한 운명을 맞이하며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무덤’을 형성해 왔습니다. 출시 직후 몇 주, 혹은 몇 달 만에 사라진 게임부터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한 게임들까지, 그 역사는 다양합니다.
초단기 서비스 종료의 비극
- 콘코드(Concord): 소니의 슈터 게임 콘코드는 2024년 8월 출시 후 불과 11일 만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개발사 파이어워크(Firewalk) 스튜디오마저 폐쇄되었으며, 모든 시스템을 통틀어 약 2만 5천 장 판매에 그쳤다는 추정은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실패가 얼마나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 크루서블(Crucible): 아마존 게임즈의 초기 대작 중 하나였던 무료 플레이 아레나 슈터 크루서블은 2020년 5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비공개 베타로 회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시장 안착을 위한 재정비였지만, 결국 2020년 10월 개발 중단을 선언하며 다시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 로우브레이커즈(LawBreakers)와 래디컬 하이츠(Radical Heights): ‘기어스 오브 워’의 개발자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설립한 보스 키 프로덕션(Boss Key Productions)의 두 작품은 모두 실패의 쓴맛을 보았습니다. 로우브레이커즈는 2017년 8월 출시 후 13개월 만에, 배틀 로얄 장르로 전환한 래디컬 하이츠는 2018년 4월 출시 후 5개월 만에 서비스가 종료되며 스튜디오 폐쇄로 이어졌습니다.
- 럼블버스(RumbleVerse): 아이언 갤럭시(Iron Galaxy)의 무료 플레이 배틀 로얄 격투 게임 럼블버스는 2022년 8월 출시되어 6개월 만인 2023년 2월에 막을 내렸습니다. 개발진은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관객을 찾기 어려웠다고 언급했습니다.
- 워헤이븐(Warhaven): 넥슨의 검술 기반 멀티플레이어 게임 워헤이븐은 2023년 9월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후, 콘솔 출시를 앞두고 7개월 만인 2024년 4월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 모탈 컴뱃 온슬로트(Mortal Kombat Onslaught): 인기 격투 게임의 모바일 RPG 버전이었던 모탈 컴뱃 온슬로트는 2023년 10월 출시 후 1년 만인 2024년 10월에 서버를 닫게 됩니다.
비즈니스 모델 전환도 막지 못한 실패
- 배틀본(Battleborn): ‘보더랜드’ 개발사 기어박스(Gearbox)의 야심작이었던 배틀본은 2016년 유료 게임으로 출시되었으나, 몇 주 뒤 출시된 ‘오버워치’와의 경쟁에서 밀려 고전했습니다. 2017년 부분 유료화(F2P) 모델로 전환했지만, 결국 2021년 1월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개발사의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한 사례입니다.
- 앤섬(Anthem): 바이오웨어(BioWare)의 라이브 서비스 RPG 앤섬은 2019년 출시 후 플레이어 기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A와 바이오웨어는 게임 리부트까지 고려했지만, 2021년 2월 추가 개발 지원 중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서버는 여전히 온라인 상태이지만, 더 이상의 새로운 콘텐츠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 넉아웃 시티(Knockout City): 벨란 스튜디오(Velan Studios)의 ‘닷지볼’ 게임 넉아웃 시티는 2021년 5월 출시 후 EA의 지원을 받았지만, 충분한 플레이어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2022년 6월 EA가 퍼블리싱 권한을 벨란 스튜디오에 넘기고 완전 무료 플레이로 전환했으나, 2023년 6월 공식 서버가 종료되었습니다.
- 블리딩 엣지(Bleeding Edge): 닌자 시어리(Ninja Theory)의 MOBA 게임 블리딩 엣지는 2020년 3월 출시 후 1년 만인 2021년 1월 개발 중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서버는 아직 온라인 상태입니다.
- 기가틱(Gigantic): 퍼펙트 월드 엔터테인먼트(Perfect World Entertainment)의 MOBA 기가틱은 2017년 7월 출시 후 1년 만인 2018년 7월 서버가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 4월 ‘기가틱: 램페이지 에디션’으로 부활하여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서비스 시장의 냉혹한 현실
이처럼 수많은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이 출시 직후 또는 짧은 시간 내에 사라지는 현상은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플레이어 유지가 핵심이지만, 과열된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이 기존 강자들을 제치고 자리를 잡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개발사의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충분한 잔존율을 확보하지 못하면 빠르게 자금난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히 대형 퍼블리셔의 지원을 받는 게임조차 실패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라이브 서비스 모델의 리스크는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개발사에게는 투자 회수의 불확실성을, 플레이어에게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게임에 대한 불신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하이 가드의 사례는 이러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생존 경쟁이 앞으로도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며, 개발사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과 독창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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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 기자 게보가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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