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CD 프로젝트 레드의 블록버스터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이후, 사이버펑크 장르는 서양의 컬트적인 인기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류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동양권 개발사들 또한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사이버펑크 세계를 재해석하며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지난 5일 출시되어 스팀에서 96%의 긍정 평가로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찬사를 받은 국산 인디 게임 D1AL-ogue(이하 다이얼로그)가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인디 게임 지원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4기’를 통해 탄생한 다이얼로그는 사이버펑크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퍼즐 및 비주얼 노벨 장르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안드로이드 수리점 ‘다이얼로그’의 점장이 되어, 고장 난 안드로이드 ‘이브(E.V.E)’들을 수리하고 그들과 대화하며 치유의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플레이 방식은 발할라: 사이버펑크 바텐더 액션을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게임의 제목인 ‘다이얼로그’는 ‘대화(Dialogue)’라는 뜻과 함께, 과거 전화기를 돌리던 ‘다이얼(Dial)’ 방식을 중의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세계관 속에서 ‘고물’ 취급을 받는 1세대 진단 콘솔 ‘D1AL’을 사용하는데, 이 기기를 조작하여 퍼즐을 푸는 과정이 마치 다이얼을 돌리는 듯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허태현 PM은 “전화기 다이얼의 아날로그성에서 착안하여 구형 1세대 기기를 엮어냈고, 플레이어가 직접 다이얼을 사용해 안드로이드 이브를 수리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크로마 시티’는 빛 없이 회색 밤이 끝없이 이어지는 독특한 도시입니다. 주민들은 ‘네온 샤인’이라는 인공 조명에 의존하며 살아가며, 빛에 노출되지 못해 정신적 고통을 겪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지효재 서브 프로그래머는 핀란드 극야 체험에서 영감을 받아, 햇빛을 통제하는 거대 권력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인공 ‘크리스’는 이 암울한 도시에서 안드로이드 수리점을 운영하며, 다양한 이브들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고 수리합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이브들과의 대화 외에도 세계관 뉴스와 여동생과의 SNS 대화를 통해 사회 문제와 사건의 복선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핵심 플레이는 ‘다이얼(D1AL)’ 콘솔을 조작해 안드로이드를 수리하는 독특한 3매치 퍼즐입니다. 원형 다트판처럼 생긴 퍼즐판은 여러 그리드로 나뉘어 ‘모듈’이라 불리는데, 같은 색의 모듈 셋을 맞추면 상위 등급으로 합쳐지는 방식입니다. 이근주 메인 프로그래머는 초기에는 3D 퍼즐 디펜스나 ‘마녀의 솥’ 퍼즐을 구상했으나, 할로우 나이트 개발팀 ‘팀 체리’에 대한 존경심과 ‘체리피킹’의 의미를 담아 팀명을 지었듯이, ‘결합의 재미’를 강조하는 현재의 퍼즐 방식으로 발전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단순한 3매치에서 벗어나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다양한 목표와 방해 요소가 등장합니다. 상위 유닛을 요구하거나, 특정 블록에 ‘과부하’가 걸려 주변 유닛에 피해를 주는 등 난이도와 전략성이 더해집니다. 특히 다이얼로그의 퍼즐은 단순한 미니게임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캐릭터들의 내러티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피로, 사고, 스트레스 등으로 고장 난 이브들의 상태가 퍼즐 속 기믹으로 구현되어, 플레이어는 이들의 고통을 직접 해결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개성 넘치는 안드로이드 ‘이브’ 캐릭터들입니다. 인간과 유사한 외형과 프로그래밍된 인격을 지녔지만, 세계관 내에서는 완전한 인간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계에 선 존재들입니다. 주인공 ‘크리스’는 인간보다 이브들과 소통하는 것을 더 편안하게 여기는 ‘별종’이지만, 동시에 뛰어난 정비사입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프레이, 리앤, 오르카, 블레이드 같은 고정 고객 이브들과의 만남은 게임의 핵심입니다. 특히 프레이, 리앤, 오르카는 여성형 이브로, 이들과의 대화에는 가벼운 러브 코미디 요소가 섞여 있어 플레이어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각 이브는 독특한 배경 설정과 함께 고장 부위가 다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카페 종업원 프레이는 등, 제약회사 연구원 리앤은 심장 아래 배, 위험구역 구조대 오르카는 꼬리 아래 골반 부위를 수리해야 합니다. 민준홍 아트 담당은 “서브컬처 문법에서 중요한 ‘갭’을 활용해 프레이는 마법소녀 애호가, 리앤은 ‘얀데레’, 오르카는 털털한 숙맥으로 묘사했으며, 외형 디자인 역시 각자의 특징을 살려 수리 부위까지 세심하게 연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캐릭터들은 단순히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 세계관을 확장하고 주인공의 문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며 근본적인 원인을 드러내는 등 입체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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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다이얼로그는 발할라와 커피 톡 같은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특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무료 게임이라는 점도 접근성을 높여 호평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팀 체리피커는 첫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로 후속작이나 동일 세계관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민준홍 아트 담당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출처: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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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 기자 게보가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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