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미국) · 인공지능 기반 수학·이론 연구 · 오픈AI · 2026년 10월 26일 발표
"우리는 결과를 내고, 검증과 공로는 학계에" — 오픈AI, 내부 모델이 3-SAT의 지수 시간 가설을 반증하고 국소 평활화 추측을 전 차원에서 증명했으며 4차원 양-밀스 이론의 존재를 증명했다고 주장…지수 시간 가설 제안자들이 "참여는 인증이 아니다"라는 공개서한과 함께 독립 검증 주도
오픈AI는 10월 26일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내부 모델이 수학, 이론 컴퓨터과학, 물리학에서 세 가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발표하고 이를 학계에 '원자료'로 넘기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컴퓨터과학의 다수 결과가 전제로 삼아 온 지수 시간 가설(ETH, 3-SAT 같은 충족 가능성 문제는 지수 시간보다 빠르게 풀 수 없다는 추측)의 반증이다. 오픈AI는 모델이 10월 16일 반증을 찾았고 이튿날 증명 검증 언어 린(Lean)으로 형식 검증했으며, 해설과 린 증명을 깃허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설을 처음 제안한 러셀 임팔리아초·라모한 파투리 교수와 라이언 윌리엄스 교수가 공개 검토를 이끌기로 했는데, 이들은 공개서한에서 자신들의 참여가 인증을 뜻하지 않으며, 비밀유지 계약이나 보수 없이 참여한다고 밝히고 원자료 전면 공개와 학술 회의 지원을 요구해 오픈AI의 동의를 받았다.
둘째는 1991년 크리스토퍼 소기가 제시한 조화해석학의 국소 평활화 추측을 모든 차원에서 증명했다는 주장으로, 보도에 따르면 성립 시 카케야 추측과 스타인의 제한 추측도 모든 차원에서 해결된다. 이 추측은 2019년 2차원에서, 카케야 추측은 2025년 3차원에서 증명된 바 있다. 셋째는 양자색역학을 포함한 4차원 양자장론과 클레이 밀레니엄 문제의 일부인 순수 양-밀스 이론의 존재 증명으로, 데이비드 그로스가 이끄는 연구진(마이클 더글러스, 아서 재프, 이고르 클레바노프, 니키타 네크라소프)이 직접 해설을 작성하기로 하고 인공지능 생성 자료는 당분간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다. 오픈AI는 학술적 공로를 주장하지 않겠다며 시몬스 재단에 인공지능 생성 결과 검토 워크숍 기금 500만 달러를 기부했고, 세 결과 모두 수개월의 동료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술적 의미
첫째, 지수 시간 가설이 실제로 거짓이라면 이를 전제로 한 다수의 '세밀 복잡도' 하한 결과가 재검토되어야 하며, 검토진 스스로 "이론 컴퓨터과학의 중요한 부분을 바꿀 것"이라고 언급할 만큼 파급력이 크다. 다만 현재는 기업이 보고한 미검증 주장이다. 둘째, 린 형식 증명의 동시 공개는 논리적 정합성 확인을 자동화하지만, 형식화된 명제가 원래 추측을 정확히 표현하는지는 여전히 인간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하다. 셋째, 결과 생산은 기계가, 검증과 해설은 인간이 맡는 분업 구조는 학술 공로 체계와 검증 노동의 보상 문제를 새롭게 제기하며, 검토진이 경고한 '먼저 발표하는 쪽이 공로를 가져가는' 왜곡을 막는 제도 설계가 과제로 남는다.
해외(영국·미국) · 세계 모델·생성형 시뮬레이션 · 구글 딥마인드 · 2026년 10월 27일 발표
보고 듣고 대화하는 '실시간 세계' — 구글 딥마인드, 영상·환경음·음악·대화를 함께 생성하는 세계 모델 '지니 4' 공개…텍스트로 날씨·시점·인물을 실시간 변경, 제미나이 모델이 장면 계획·일관성 점검을 맡는 에이전트로 내장
구글 딥마인드는 10월 27일 실시간 상호작용 시뮬레이션을 위한 세계 모델 '지니 4(Genie 4)'를 공개하였다. 지니 4는 처음부터 다중 감각으로 설계되어 영상과 함께 환경음, 음악, 등장인물의 대화를 동시에 생성하며, 사용자는 진행 중인 장면에서 텍스트로 날씨를 바꾸거나 카메라를 움직이고 사람·사물을 추가할 수 있다. 등장인물은 주변 환경에 반응해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사용자 입력이나 사건에 맞춰 대화하며, 공기역학과 충돌 같은 물리 현상도 모사한다.
제미나이 계열 모델이 시스템 내부에서 역할을 나누어, '제미나이 옴니'는 외형과 행동을 현실 세계에 맞추고, 별도의 제미나이 모델은 단계를 계획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장면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에이전트로 작동한다. 지니 4는 우선 신뢰 테스터 대상 연구 미리보기로 제공되며, 이후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의 '프로젝트 지니'와 제미나이 API·AI 스튜디오 조기 접근 협력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생성되는 모든 영상과 음향에는 신스ID 워터마크가 삽입된다. 딥마인드는 긴 세션이나 반복 편집 후 시각 세부와 사물 지속성이 흐트러질 수 있으며, 복잡한 물리·음향 정확도·문자 표현·장기 일관성은 연구 과제로 남아 있다고 밝혔고, 정량적 성능 지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기술적 의미
첫째, 시각·청각·언어를 하나의 생성 과정에서 동기화하는 세계 모델은 게임, 교육용 시뮬레이션, 로봇 학습용 가상 환경의 제작 비용 구조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 둘째, 생성 모델 내부에 계획·점검 에이전트를 두어 일관성을 관리하는 구조는 '세계 모델 + 에이전트' 결합이 장시간 시뮬레이션의 품질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 설계 방향임을 보여 준다. 셋째, 정량 지표 없이 미리보기로 공개된 만큼, 해상도·지연 시간·세션 길이에 대한 외부 평가가 실제 활용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해외(중국) · 문서 이해·공개 모델 · 바이두 · 2026년 10월 27일 보도
수백 쪽 문서를 한 번의 요청으로 — 바이두, 30억 매개변수 시각-언어 모델 '언리미티드 OCR 2'를 MIT 라이선스로 공개…'희소 참조 슬라이딩 윈도 어텐션'으로 쪽수가 늘어도 토큰당 지연·메모리를 거의 일정하게 유지
바이두는 문서 이미지를 텍스트·구조 정보로 변환하는 30억 매개변수 시각-언어 모델 '언리미티드 OCR 2(Unlimited OCR 2)'를 허깅페이스와 깃허브에 MIT 라이선스로 공개하였다. 핵심 기술은 '희소 참조 슬라이딩 윈도 어텐션(SR-SWA)'으로, 앞서 처리한 문서 내용을 고정 크기의 참조 풀(예시 기준 512토큰)로 압축하고 쪽이 진행될 때마다 갱신함으로써, 문서가 길어져도 토큰당 디코딩 지연과 메모리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다. 다만 전체 처리 시간과 이미지 인코딩 비용은 쪽수에 비례해 증가한다.
바이두는 수십 쪽 문서를 다루는 MPDocBench와 수백 쪽 문서를 다루는 MarathonDocBench에서 최고 수준 성능을 보고했으나, 이는 개발사 자체 보고 결과이다. 모델은 딥시크-OCR·딥시크-OCR-2·패들OCR과 바이두의 1세대 언리미티드 OCR을 기반으로 하며, 트랜스포머스·SGLang·vLLM 추론 경로를 지원한다. 알파시그널은 참조 풀이 손실 압축이므로 문서 후반에 필요한 초반 세부 정보가 유실될 수 있고, 예제 코드가 저장소의 원격 코드를 실행하므로 배포 전 특정 버전을 고정·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기술적 의미
첫째, 긴 문서를 쪽 단위로 잘라 처리할 때 생기는 표·문단 경계 단절을 고정 크기 기억 장치로 완화한 설계는, 장문 맥락 처리를 '모든 토큰 보관'이 아닌 '압축 요약 유지'로 해결하는 효율화 흐름에 속한다. 둘째, 30억 매개변수와 bfloat16 기준 약 6기가바이트 가중치는 단일 소비자용 GPU에서 대량 문서 처리를 가능하게 해, 기업 문서 디지털화와 검색 증강 생성(RAG) 전처리의 비용을 낮춘다. 셋째, 중국 기업의 공개 모델이 관대한 라이선스로 계속 배포되는 흐름은 같은 날 보고된 중국의 기술 수출 통제(공개 소스 예외)와 맞물려 해석할 필요가 있다.
해외(중국) · 인공지능 정책·기업 전략 · 중국 상무부·딥시크·미니맥스 · 2026년 10월 26~27일 보도
수출은 '허가제', 인력은 '두 배로' — 중국, 대형 모델·지능형 에이전트·연산 클러스터 관련 23개 기술을 수출 제한 목록에 추가한 뒤 딥시크·미니맥스에 수출 지속 허가…딥시크는 하네스 팀에서만 약 150명 채용, "전례 없는 수요"
더 레지스터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0월 중순 '수출 금지·제한 기술 목록'을 개정해 대형 모델, 지능형 에이전트, 연산 클러스터, 정보 처리와 관련된 23개 기술을 추가하였다. 이에 따라 해당 기술을 수출하려면 허가가 필요하며, 공개 소스 라이선스로 배포된 기술은 예외로 인정된다. 개정 목록은 강력한 취약점 탐색 도구나 군사적 용도의 시스템처럼 국가 역량에 핵심적이라고 판단되는 인공지능의 수출을 중단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이후 중국 관영 매체는 두 기업이 수출 지속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으며, 이들은 딥시크와 미니맥스로 알려졌다.
테크노드가 인용한 펑황왕 과학기술 보도(10월 27일)에 따르면 딥시크는 베이징과 항저우를 거점으로 인력을 빠르게 늘리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성장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딥시크는 6월 25일 "모든 부서의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히고 연구·연산 기반 시설·제품 개발 및 내몽골 울란차부 데이터센터 건설 직군을 포함한 33개 직무를 공고했으며, 9월에는 하네스 팀 책임자가 약 150개 직무를 공고하며 채용 수요가 "전례 없다"고 언급하였다.
기술적 의미
첫째, 공개 소스를 예외로 둔 수출 허가제는 중국이 가중치 공개 모델을 통한 국제적 영향력은 유지하면서 에이전트·연산 클러스터 같은 운영 역량은 통제하려는 이원적 전략으로 해석된다. 둘째, 특정 기업에 대한 선별적 허가는 인공지능 수출이 기업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 승인 여부에 좌우되는 구조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 주며, 해외 이용 기업에는 공급 지속성 위험 요인이 된다. 셋째, 딥시크의 대규모 채용과 데이터센터 건설 직군 확대는 소규모 연구 조직에서 자체 연산 기반을 갖춘 수직 통합형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