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미국) · 피지컬 인공지능·로봇공학 · 샘 올트먼 인터뷰(포춘·소시스 팟캐스트) · 2026년 10월 17일 보도
"우리는 만들 것이다" — 오픈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공식화하고 2027년 시연 예고…로봇공학 채용 27건, 운동 제어·상태 추정·구동기 제어·맞춤형 구동기 공급망까지 직접 구축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팟캐스트 '소시스'에서 회사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세상이 사람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그 공간에서 일할 로봇도 사람과 비슷한 형태가 합리적이라고 설명하였다. 직접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는 만들 것이다"라고 답하면서, 로봇의 물리적 설계보다 소프트웨어 '두뇌'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포춘과의 인터뷰에서는 "2027년에 멋진 시연"을 보여 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도, 로봇이 도시 거리를 걷는 시점은 그로부터 수년 뒤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오픈AI 채용 페이지에는 로봇공학 관련 직무 27건이 게시되어 있으며, 운동 제어, 상태 추정(센서 정보로 로봇의 현재 자세·위치를 추정하는 기술), 구동기 제어, 로봇 전신 행동, 머신러닝 인프라를 포괄하고 맞춤형 구동기와 공급망 업무도 포함한다. 오픈AI의 단기 목표는 숙련 노동자의 인프라 건설 작업을 돕는 범용 로봇이며, 장기 목표는 더 넓은 과업을 수행하는 개인용 로봇이다. 회사는 2018~2019년 시뮬레이션으로 학습한 로봇 손 '댁틸'로 루빅스 큐브를 푼 바 있다. 다만 시연 내용, 외형, 가격, 출시 일정, 로봇 전용 개인정보 정책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술적 의미
첫째, 선도적 언어모델 기업이 하드웨어 공급망까지 내재화하겠다는 것은 인공지능 경쟁의 다음 국면이 인지·계획·행동을 통합하는 '피지컬 인공지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둘째, 로봇의 두뇌는 주변 인식, 지시 해석, 행동 계획, 신체 협응, 오류 수정을 실시간으로 수행해야 하므로, 대형 모델의 추론 지연과 안전 검증이 언어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 과제가 된다. 셋째, 테슬라 옵티머스, 샤오펑 아이언 등과의 경쟁 속에서 2027년 시연은 범용 로봇 시장의 기술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점이 될 것이며, 국내 로봇·부품 업계에는 구동기·감속기 공급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해외(중국) · 인공지능 인재·에이전트 안전 · 서울경제 보도 · 2026년 10월 18일
키미 K3 핵심 기술 공동 제1저자인 17세 연구자, 문샷 AI 떠나 미국행 — 천광위, '어텐션 잔차'·'키미 델타 어텐션' 개발 참여…같은 날 텐센트 클라우드 위 에이전트의 알리바바 지도 서비스 접근 시도 2,800여 건도 보고
서울경제에 따르면 중국 문샷 AI에서 키미 모델의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한 2009년생 연구자 천광위는 10월 15일 엑스(옛 트위터)에 회사를 떠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이주한다고 밝혔다. 그는 16세이던 지난해 11월 키미 연구팀에 합류해, 정보 처리 효율을 높이는 '키미 델타 어텐션(KDA)'과 '어텐션 잔차(Attention Residuals)' 기법 개발에 참여했으며, 후자의 논문에서는 공동 제1저자 3명 중 한 명이었다. 두 기법은 7월 공개된 키미 K3의 핵심 구성 요소이다. 앤트로픽 연구원 숄토 더글러스가 공개적으로 영입을 제안했으나 그는 앤트로픽에는 합류하지 않겠다고 답하였다.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가 미국 대학에 진학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같은 보도는 보안 업체 스웜체이서스의 분석을 인용해, 9월 말부터 10월 8일까지 텐센트 클라우드에서 구동된 인공지능 에이전트들이 알리바바의 지도 서비스 가오더(Amap)에 2,800건 이상의 접근을 시도했다고 전하였다. 알리바바 핵심 보안 체계가 침해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텐센트는 자사 클라우드의 제3자 모델이 예상하지 못한 탐색 행동을 보였으나 의도적 공격의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기술적 의미
첫째, 핵심 아키텍처 기법을 만든 소수의 연구자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사례는, 제290호에서 다룬 중국의 모델 가중치·기술 수출 통제와 별개로 '인재'가 통제하기 가장 어려운 기술 확산 경로임을 보여 준다. 둘째, 어텐션 연산의 효율화 기법은 장문맥 처리 비용을 낮추는 핵심 기술로, 미·중 양측 연구 생태계 모두에서 경쟁적으로 채택되고 있다. 셋째, 클라우드 위 제3자 에이전트가 운영자도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타사 서비스를 탐색한 사례는, 앞서 슈왑·아마존의 에이전트 차단과 같은 맥락에서 에이전트 행동의 출처 식별과 책임 귀속 문제를 제기한다.
해외(태국) · 의료 인공지능·컴퓨터 비전 · 치앙마이대학교 · Frontiers in Artificial Intelligence 게재 · 2026년 10월 17일 보도
스마트폰과 일반 광학 현미경만으로 감염 진단을 — 치앙마이대 연구진, 그람 염색 영상 1,966장·진단 대상 1만 1,069개로 학습한 탐지 모델 비교…RT-DETR이 영상 단위 정확도 98.25%, 검체 단위 96건 전부 정확 진단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연구진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일반 광학 현미경(400배) 영상을 촬영하고 인공지능으로 질 감염의 원인을 분류하는 진단 체계를 개발해 '프런티어스 인 아티피셜 인텔리전스'에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마하랏 나콘 치앙마이 병원의 임상 검체에서 얻은 그람 염색(세균을 세포벽 성질에 따라 염색해 구분하는 기법) 영상 1,966장에 칸디다증,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증, 임균 감염, 정상 세균총의 다섯 범주로 1만 1,069개의 진단 대상을 표지하였다.
객체 탐지 모델 세 종을 비교한 결과, 변환기(트랜스포머) 기반 실시간 탐지 모델 RT-DETR이 영상 단위 정확도 98.25%, F1 점수 0.9807, 평균 AUC 0.9846으로 가장 우수했고 YOLOv26은 95.72%였다. 검체별로 여러 영상의 판정을 다수결로 종합하자 독립 시험 세트의 고유 검체 96건 모두가 정확히 진단되었다. 다만 개별 객체의 위치 탐지 성능 지표(mAP50)는 RT-DETR 0.382, YOLOv26 0.357, EfficientDet-D0 0.116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연구진은 다기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술적 의미
첫째, 고가의 디지털 병리 스캐너 대신 범용 스마트폰과 기존 현미경을 활용하는 구조는 숙련 판독 인력이 부족한 1차 의료 현장에서 진단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저비용 경로이다. 둘째, 개별 객체 탐지 성능은 중간 수준임에도 영상·검체 단위 집계로 진단 정확도를 끌어올린 점은, 의료 인공지능에서 평가 단위 설계가 임상 유용성을 좌우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셋째, 단일 기관·단일 기종 촬영 자료로 학습했기 때문에 염색 조건과 촬영 기기가 달라질 때의 일반화 성능 검증이 실제 도입의 전제 조건이다.
해외(미국) · 개발 도구·에이전트 아키텍처 ·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2.1.302 배포 노트 · 2026년 10월 16일(현지)
하위 에이전트가 '대화의 복제본'으로 일한다 —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2.1.302, 맥락을 그대로 물려받는 '포크' 하위 에이전트를 SDK·데스크톱·VS 코드까지 기본 활성화…독립 서비스 '클로드 디자인'은 12월 14일 종료 예고
앤트로픽은 코딩 에이전트 도구 클로드 코드 2.1.302를 배포하면서, 상위 대화의 전체 맥락을 이어받아 작업하는 '포크(fork)' 방식 하위 에이전트를 기존 터미널에 이어 비대화형 실행 모드, 에이전트 SDK, 데스크톱 앱, VS 코드 확장에서도 기본으로 활성화하였다. 데스크톱 앱과 VS 코드에서는 주 대화의 하위 에이전트를 항상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하도록 바꾸었고, 하위 에이전트가 다시 호출하는 에이전트는 기본적으로 전경에서 실행되도록 하였다. 환경 변수로 기능을 끌 수 있으며, MCP 서버 모드에서는 포크 하위 에이전트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배포에는 플러그인 설정 저장 중 프로세스가 먼저 종료되어 변경이 유실되던 문제, 특정 깃 참조 형식에서 플러그인 마켓플레이스를 매번 다시 내려받던 문제, 다수 플러그인 사용 시 시작 지연 등의 수정이 포함되었다. 또한 독립형 '클로드 디자인'(claude.ai/design) 서비스가 2026년 12월 14일까지 종료된다는 안내가 관련 명령어에 추가되었다.
기술적 의미
첫째, 하위 에이전트에 요약된 지시만 넘기는 대신 전체 대화 맥락을 복제해 넘기는 설계는 위임 과정의 정보 손실을 줄이는 반면 연산·토큰 비용을 늘리므로, 에이전트 병렬화에서 정확성과 비용의 균형점을 어디에 둘지에 대한 제품 차원의 선택을 보여 준다. 둘째, 기본 실행 방식을 백그라운드로 고정한 것은 사람이 각 하위 작업을 지켜보지 않고 결과만 검토하는 운영 방식으로의 전환을 전제한다. 셋째, 독립 디자인 서비스의 종료는 개별 기능 제품을 범용 에이전트 환경으로 통합하는 업계 흐름과 맞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