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 AI 보안·취약점 · 앤트로픽 미토스·호라이즌3·벌크체크 · 2026년 10월 3일 보도
발견에서 악용까지 하루 — 미토스가 찾은 'Rejetto HFS' 인증 우회 결함(CVE-2026-61500), 공개 이튿날 중국 소재 주소에서 미국·일본 겨냥 공격…SMT 솔버로 난수 생성기 상태 복원
앤트로픽의 취약점 탐색 모델 미토스(Mythos)가 찾아낸 파일 공유 서버 소프트웨어 'Rejetto HTTP File Server(HFS)'의 치명적 결함이 공개 직후 실제 공격에 악용되었다고 영국 IT 매체 더레지스터가 보도하였다. 이 결함(CVE-2026-61500)은 인증 없이 관리자 세션을 위조해 원격 코드 실행과 전체 관리 권한 탈취를 가능하게 한다. 미토스를 활용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7월부터 참여해 온 보안 기업 호라이즌3가 결함을 공개했으며, 공개 이튿날 중국에 호스팅된 주소에서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악용 시도가 관측되었고 이후 미국 내 프록시 주소에서도 공격이 이어졌다. 악용 현황은 보안 기업 벌크체크의 패트릭 개리티 연구원이 추적하였다.
원인은 세션 서명 키 생성에 자바스크립트의 Math.random()을 사용한 데 있다. 이 함수는 V8 엔진의 xorshift128+ 알고리즘에 기반한 비암호학적 난수 생성기로, 출력값 몇 개만 알면 내부 상태를 역산할 수 있다. 미토스는 이 취약한 난수 생성기와 함께, 애플리케이션이 별도 코드 경로를 통해 Math.random()의 원시 출력값을 노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동시에 찾아내 두 사실을 하나의 공격 사슬로 연결하였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SMT 솔버(논리 제약 충족 문제 해결기) Z3를 이용해 상태 복원이 실제로 가능함을 입증했는데, 실제 운영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암호 결함 공격에 SMT 솔버가 쓰인 첫 문서화 사례로 보도되었다. 해결책은 HFS 3.2.1 이상으로의 업데이트이다.
기술적 의미
첫째, 개별적으로는 경미해 보이는 두 결함을 연결해 치명적 공격 사슬을 구성하는 능력은 숙련된 보안 연구자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져 왔으며, 인공지능이 이를 수학적 도구와 결합해 수행했다는 점에서 취약점 연구의 자동화 수준이 한 단계 올라섰다. 둘째, 공개에서 악용까지 걸린 시간이 하루 남짓이라는 점은, 방어 측이 패치를 배포·적용하는 속도가 공격 측의 무기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위험을 드러낸다. 셋째, 미토스와 연관된 취약점이 실제로 악용된 것은 두 번째 사례로 보도되어, 강력한 탐색 모델의 공개 범위와 책임 있는 공개 절차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 AI 보안·위협 정보 · 오아시스시큐리티·신한은행 · 2026년 10월 4일 보도
은행 공격 인프라에서 발견된 인공지능 침투 도구 — 오아시스시큐리티, 신한은행 공격 추정 서버에서 자율형 침투 테스트 도구 '아르텍스' 흔적 확인…국내 4곳 포함 전 세계 359개 주소 식별
국내 보안 기업 오아시스시큐리티는 자사 위협 정보 플랫폼 '아가사(AGATHA)'로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프라를 추적한 결과, 신한은행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 인프라에서 인공지능 기반 자율형 침투 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의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르텍스는 자산 탐색, 취약점 분석, 도구 호출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공개 소스 시스템으로, 본래는 정당한 보안 점검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공격자가 그대로 악용할 수 있다.
분석에 따르면 아르텍스와 관련된 고유 주소는 전 세계 359개로, 미국 236개(65.7%), 중국 53개(14.8%), 홍콩 39개(10.9%)에 집중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4개가 발견되었다. 이들 서버의 93%는 TCP 8787 포트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와 별도로 유사한 인공지능 공격 도구인 '사이버스트라이크AI' 관련 서버도 약 1000개가 관측되었다.
기술적 의미
첫째, 침투 테스트의 정찰·분석·실행 단계를 인공지능이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도구가 공개되면서, 숙련도가 낮은 공격자도 금융권 같은 고가치 표적을 상대로 체계적인 공격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특정 포트 사용 비율처럼 도구 고유의 인프라 지문을 이용해 공격 서버를 사전에 식별하는 위협 정보 기반 방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셋째, 같은 날 보도된 미토스 사례와 함께, 인공지능이 공격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속도에 맞추어 금융권의 탐지·대응 체계도 자동화되어야 함을 보여 준다.
해외 · AI 정책·국제 협력 · 미국 백악관·재무부 · 2026년 10월 3~4일
"가장 큰 위험은 1등이 되지 못하는 것" — 트럼프, 국가정보장 클레이턴이 이끄는 '초지능 포스' 출범·120일 내 보고서 지시…베센트는 미중 인공지능 사고 긴급통보 체계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이 클레이턴 국가정보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 기구 '초지능 포스(Super Intelligence Force)'를 출범시켰다. 앤드루 퍼거슨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 에밀 마이클 전쟁부 연구·공학 차관, 스콧 쿠포 인사관리처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기구는 미국이 초지능 분야에서 세계를 계속 주도하도록 연방정부의 노력을 조율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헌장은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계획 수립과 함께 혁신을 저해하는 과잉 규제와 규제 포획의 방지를 명시하고 있다. 기구는 120일 안에 인공지능의 위험과 기회를 검토한 보고서를 내야 한다. 클레이턴 위원장은 가장 큰 위험 가운데 하나가 '1등이 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같은 시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인공지능 관련 사고 발생 시 서로 알리는 긴급통보 체계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제되지 않는 인공지능 에이전트, 비국가 행위자의 사이버·생물학적 악용 등이 양국의 공통 위험이라고 설명하고, 중국 공개 모델이 미국 모델보다 성능은 낮지만 안전장치 없이 전 세계에 배포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우리는 안전한 가속을 원한다"고 말했으며, 기업이 강력한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경우에 대해서는 "그렇다면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답하였다.
기술적 의미
첫째, 미국의 인공지능 정책이 정보기관 수장을 정점으로 하는 국가안보 중심 체계로 재편되고 있으며, 위험 평가와 산업 진흥을 한 기구에서 동시에 다루는 구조가 형성되었다. 둘째, 경쟁 우위를 강조하는 '초지능 포스'와 위기 소통을 제안하는 재무장관의 발언이 공존하는 것은, 경쟁과 위험 관리라는 두 목표를 병행하려는 정책 방향을 보여 준다. 셋째, 미중 긴급통보 체계가 실제로 구축될 경우 핵 분야의 직통선처럼 인공지능 사고의 정의·분류 기준을 국제적으로 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하며, 이는 각국 기업의 사고 보고 의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해외 · AI 거버넌스·시민사회 · #팀휴먼(TeamHuman)·AI안전센터 · 2026년 10월 4일
구독자 3억 명의 목소리가 '감속'을 요구하다 — 마크 로버·쿠르츠게작트 등 유튜브 창작자, 힌턴·벤지오와 함께 '#팀휴먼' 출범…특수 인공지능 칩을 핵물질처럼 추적·통제 제안
합산 구독자가 3억 명을 넘는 유튜브 창작자들이 최첨단 인공지능 개발의 국제적 감속을 요구하는 캠페인 '#팀휴먼(TeamHuman)'을 출범시켰다. 과학 유튜버 마크 로버, 과학 애니메이션 채널 쿠르츠게작트 등이 참여했으며, 노벨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과 요슈아 벤지오, 전직 정부 관료와 안보 전문가, 현직 의원, 배우·음악가·작가 등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AI안전센터가 조직적 지원을 맡았다.
캠페인은 "인공지능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과학자들이 안전한 개발이 가능하다고 확인하고 대중이 동의할 때까지 최첨단 인공지능 시스템의 개발 속도를 전 세계적으로 늦출 것을 요구한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전용 칩을 핵물질처럼 추적·통제하는 방안, 국제원자력기구를 본뜬 국제 인공지능 감시 기구 설립, 주요국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안전 기준 집행을 제안하였다. 캠페인은 허위 정보, 선거 개입, 창작자 착취와 같은 당면 위험부터 파국적 결과에 이르는 위험을 근거로 들었다.
기술적 의미
첫째, 인공지능 위험 논의가 연구자·정책 전문가 집단을 넘어 대중 영향력이 큰 창작자 집단으로 확산되면서, 여론이 규제 논의의 변수로 등장하였다. 둘째, '칩 추적'이라는 제안은 연산 자원을 하드웨어 단계에서 통제하는 방식으로, 반도체 수출 통제와 칩 단위 위치 확인 기술 논의와 맞닿아 있어 반도체 산업에도 직접적 함의를 가진다. 셋째, 같은 날 미국 정부가 경쟁 우위를 강조하는 기구를 출범시킨 것과 대비되며, 개발 속도를 둘러싼 정부·산업·시민사회의 입장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해외 · 에이전트 모델·공개 소스 · 아마존웹서비스(AWS) · 2026년 10월 2일 공개
말하지 않고 고르기만 하는 모델 — AWS '스트랜즈 디사이더 2B' 공개, 텍스트 생성 대신 선택지 점수와 신뢰도만 반환…중앙값 지연 115밀리초, 공개 과제 정확도 72.3%
아마존웹서비스는 인공지능 에이전트의 작업 흐름에서 '도구를 실행할지, 사용자에게 추가 정보를 물을지'와 같은 제한된 결정을 내리는 공개 소스 모델 '스트랜즈 디사이더 2B'를 실험 조직 '스트랜즈 랩스'를 통해 공개하였다. 알리바바의 큐원3.5-2B 기반 모델에서 언어 생성 출력층을 제거하고 약 100만 개 매개변수의 포인터 출력층을 붙인 구조로, 전체 매개변수는 약 19억 개이다. 이 모델은 문장을 생성하지 않고 미리 정의된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고르며, 각 선택지의 점수와 신뢰도를 반환한다.
테크스트롱에 따르면 엔비디아 RTX 3090 기준 과제당 중앙값 지연 시간은 115밀리초이며, 공개 벤치마크인 젭벤치(JevBench) 231개 과제에서 정확도 72.3%(167개 정답)를 기록하였다. 쉬운 단계에서는 100%, 어려운 단계에서는 50.5%였다. 아마존은 9월 타입세이프 AI가 공개한 결정 특화 모델 '젭(Jev)'이 이 접근법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고 언급하였다. 모델은 허깅페이스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나, 신뢰도 값은 별도의 짧은 분류 예제로 조정된 것이어서 개발자가 자신의 업무에 맞게 검증한 뒤 자동화에 사용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기술적 의미
첫째, 모든 판단을 대형 생성 모델에 맡기는 대신, 분기 결정처럼 단순한 단계를 소형 전용 모델로 분리하면 지연 시간과 추론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에이전트 시스템의 구조가 '대형 모델+소형 판단기'로 분화하는 흐름을 보여 준다. 둘째, 텍스트를 생성하지 않고 정해진 선택지만 반환하므로 출력 형식 오류나 환각의 여지가 줄어들어, 에이전트 행동의 감사·통제가 쉬워진다. 셋째, 어려운 과제에서 정확도가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점은, 고위험 결정에는 여전히 사람의 확인 절차가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