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론 · 수학
오픈AI 모델, 80년 미해결 기하학 추측 자율 반증 — “AI 수학의 이정표”
오픈AI의 내부 모델이 80년 동안 수학자들이 해결하지 못한 기하학 추측을 자율적으로 반증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즈상 수상자인 티머시 가워스는 이를 두고 “인공지능 수학의 이정표”라고 평가하였다. 인공지능이 인간이 설정한 문제를 보조적으로 풀던 단계를 넘어, 오랜 난제에 대해 스스로 반례를 구성하고 명제의 참·거짓을 가려내는 ‘발견의 주체’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기술적 의미
거대 모델의 능력이 자연어 생성과 코딩을 넘어 형식적·창의적 수학 추론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검증 가능한 영역인 수학에서의 자율적 발견은 향후 과학 연구 전반에 인공지능을 ‘연구 협력자’로 편입시키는 신호로 읽힌다.
시장 점유 · 기업 AI
앤스로픽 ARR 300억 달러 돌파 — 기업 시장 점유율 60%로 오픈AI 역전
앤스로픽의 연환산매출(ARR)이 2024년 말 약 10억 달러에서 2026년 4월 300억 달러로, 1년 반 만에 약 30배 폭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기업 시장 점유율은 2025년 2월 10%에서 2026년 2월 60% 이상으로 급등한 반면, 같은 기간 오픈AI의 기업 시장 점유율은 90%에서 35%로 하락하였다. 앤스로픽은 또한 5월 18일 오픈AI·클라우드플레어 등의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작해 온 스타트업 ‘스테인리스(Stainless)’를 인수하며 개발자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기술적 의미
코딩·전문 업무 영역에서의 신뢰성과 도구 통합 역량이 기업 시장의 판도를 단기간에 뒤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선점 효과보다 ‘업무 적합성’과 ‘개발자 경험’이 기업 채택의 결정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모델 출시 · 아키텍처
5월의 모델 경쟁, ‘효율·구조’로 이동 — 딥시크 V4·젬마 4·서브쿼드래틱 LLM
5월의 모델 경쟁은 벤치마크 성능 경쟁이 잠시 숨을 고르는 대신 비용·지연·하드웨어 독립성·아키텍처 혁신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갔다. 딥시크는 100만 토큰 맥락을 지원하는 V4 프로·V4 플래시를 공개하였고, 구글은 개방형 모델군 젬마 4와 비용 효율형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선보였다. 특히 트랜스포머가 아닌 서브쿼드래틱(subquadratic) 구조로 1,200만 토큰 맥락을 구현한 신생 모델 ‘SubQ’가 2,9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등장해, 트랜스포머의 연산 한계를 우회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었다.
기술적 의미
거대 모델 경쟁이 단순 규모 확장에서 ‘구조적 효율’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긴 맥락을 저비용으로 처리하는 비(非)트랜스포머 아키텍처의 부상은 추론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닌다.
전망 · AI 거버넌스
앤스로픽 잭 클라크 “12개월 내 노벨급 발견” — 기대와 우려 동시 표명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잭 클라크는 옥스퍼드 강연에서 인공지능이 12개월 안에 인간과 협력해 노벨상급 발견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그는 2년 내 이족보행 로봇이 기능공을 보조하고, 18개월 내 전적으로 인공지능이 운영하는 기업이 수백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도 예측하였다. 다만 그는 인공지능이 인류 전체를 위협할 ‘영(零)이 아닌 확률’도 존재한다고 경고하며, 가속하는 기술에 상응하는 안전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기술적 의미
업계 핵심 인사가 인공지능의 과학적 잠재력과 실존적 위험을 동시에 공개적으로 제기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술 발전 속도와 안전·규제 논의 간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 거버넌스 공백이 향후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 AI 모델·에이전트
국내, K-엑사원·AI 에이전트로 응전 — 네이버·카카오 ‘에이전트 수익화’ 본격
국내에서는 LG AI연구원의 ‘K-엑사원(K-EXAONE)’이 2,360억 개 매개변수 규모로 미·중 대표 모델을 일부 과제에서 추월한 데 이어, 혼합전문가(MoE)·하이브리드 어텐션 기술로 연산량과 메모리를 약 70% 절감해 중소기업의 도입 문턱을 낮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2026년을 ‘AI 에이전트 수익화’의 원년으로 삼아, 카카오는 에이전트 ‘카나나(Kanana)’와 생성형 검색 ‘카나나 서치’를 통해 커머스·결제·예약 서비스를 자동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적 의미
국내 기업이 ‘초거대 성능 경쟁’보다 효율과 산업 적용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국내 기업용 AI 호출의 상당수를 글로벌 빅테크가 점유한 구조를 실제로 바꿔낼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으로 남는다.